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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야기

홀로선 꽃대 홀아비꽃대를 아시나요?

by Clover+_+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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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산속 그늘진 숲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작은 흰 꽃, 바로 홀아비꽃대(Chloranthus japonicus)를 볼 수 있습니다.

숲을 공부하면서 처음 보게 된 꽃입니다.

식물을 공부하면서 이름을 처음 들어 본 것들이 많이 있어요.  명명된 이름도 독특하고 신기한 이름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5,500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는데 다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홀아비꽃대는 그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이 식물은 어떤 사연을 담고 있을까요?

홀아비꽃대

분류 단계 이름 (한글) 이름 (학명)
(Kingdom) 식물계 Plantae
(Phylum)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Class) 목련강 Magnoliopsida
아강(Subclass) 목련아강 Magnoliidae
(Order) 후추목 Piperales
(Family) 홀아비꽃대과 Chloranthaceae
(Genus) 홀아비꽃대속 Chloranthus
(Species) 홀아비꽃대 Chloranthus japonicus

 

홀아비꽃대

 

홀아비꽃대(Chloranthus japonicus)는 우리나라 전역의 그늘진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줄기 끝에는 네 장의 잎이 마치 돌려나는 것처럼 모여나는데, 실제로는 두 장씩 마주나는 잎이 아주 가까이 붙어 있어 그렇게 보입니다.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이 식물의 가장 큰 특징은 꽃의 구조입니다.

4~5월에 줄기 끝의 이삭꽃차례에 흰색 꽃이 피는데, 꽃받침잎과 꽃잎은 없고, 수술이 세 개 있습니다. 이 수술들은 흰색 실 모양으로, 길이는 4~5mm이며, 밑부분이 합쳐져 씨방에 붙어 있습니다. 바깥쪽 두 개의 수술대 밑부분에만 1실로 된 꽃밥이 달리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그렇다면 '홀아비꽃대'라는 이름은 어디서 유래했을까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째, 꽃이 하나의 꽃대만을 올리기 때문에, 과거에 두 개의 꽃대를 올렸던 '꽃대'라는 식물과 비교하여 '홀아비꽃대'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둘째, 꽃잎이 없이 꽃술만 핀다고 해서 '홀아비꽃대'라고도 하며, 

셋째, 막대 모양의 흰꽃이 듬성듬성 달리는 모습이 수염을 깎지 않은 홀아비의 궁상맞은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

홀아비꽃대와 비슷한 식물로 '옥녀꽃대'가 있습니다. 

이 두 식물은 외형이 비슷하지만, 수술의 길이와 꽃밥의 위치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옥녀꽃대는 수술이 더 가늘고 길며, 꽃밥의 위치도 다릅니다. 

또한, 옥녀꽃대는 남부 지방에 주로 분포하며, 거제도의 '옥녀봉'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전해집니다 .​


홀아비꽃대의 꽃말은 '외로운 사람'입니다. 

이 꽃말은 홀아비꽃대의 이름과도 잘 어울리며, 그 외로운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봄날 숲 속을 산책하다가 이 작은 꽃을 만나게 된다면, 그 조용한 아름다움과 함께 그 이름에 담긴 이야기를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처음 발견하는 꽃이 너무 많아요.~

항목 내 용
식물 종류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 20~40cm, 보라색을 띠며 윤이 남, 마디 3~4개
줄기 끝에 4장 모여남, 난형 또는 타원형, 길이 4~12cm, 폭 5~6cm,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
4~5월 개화, 흰색, 줄기 끝의 이삭꽃차례에 핌, 꽃차례 길이 약 3cm
꽃 구조 꽃받침잎·꽃잎 없음, 수술 3개(흰색 실 형태, 길이 4~5mm), 수술 밑부분이 합쳐져 씨방에 부착
특징적 구분 바깥쪽 2개 수술대 밑에만 1실 꽃밥 존재, 수술대가 짧음 → 옥녀꽃대와 구분됨
열매 둥근 삭과, 9~10월 성숙
분포 지역 한국 전역, 러시아, 일본, 중국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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