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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이야기

사랑 열매를 매달은 나무

by Clover+_+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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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처럼 생긴 열매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숲길을 걷다 보면, 작은 나무에 사랑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듯한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길마가지나무'입니다.

 

한때는 사람들의 짐을 덜어주던 길마(짐받이)를 만들기 위해 이 나무의 가지를 꺾었고,
지금은 숲의 한 자락에서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길마가지나무.
그 작은 열매와 잎, 이름에 담긴 이야기까지 함께 들여다보며 숲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 길마가지나무 분류단계

분류 단계 한글명 학명 (라틴어)
계(Kingdom) 식물계 Plantae
문(Phylum)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강(Class) 목련강 Magnoliopsida
아강(Subclass) 국화아강 Asteridae
목(Order) 산토끼꽃목 Dipsacales
과(Family) 인동과 Caprifoliaceae
속(Genus) 인동속 Lonicera
종(Species) 길마가지나무 Lonicera harai

 

‘길마가지나무’는 옛날에 소나 말 등에 얹는 ‘길마(짐받이)’를 만드는 재료로 쓰였던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줄기가 질기고 탄력 있어서 지게의 멜빵, 활대, 끈 등 다양한 생활 도구로 활용하였습니다.

길마가지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낙엽 관목입니다.


크게 자라지 않고, 숲 가장자리나 햇볕이 드는 곳에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생물다양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계절별 관찰 포인트

  • 봄 : 작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황록색 꽃이 핍니다. 꽃은 4~5월경, 잎보다 먼저 피는 경우도 있어요.
  • 여름 :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또는 달걀형이고, 톱니는 거의 없습니다.
  • 가을 : 붉게 물드는 잎과 함께 검은색 열매가 달립니다. 새들이 좋아하는 열매로 생태계 먹이 사슬의 일부이지요.
  • 겨울 : 잔가지가 부드럽고 꺾으면 탄력이 있으며, 가지 끝이 살짝 갈라진 모습이 관찰 포인트입니다.

🌳 길마가지나무 특징

항  목 내  용
분류 낙엽성 떨기나무 (관목)
생육 환경 산기슭, 숲 가장자리
높이 1~3m
줄기 가지가 많이 갈라짐, 속은 흰색으로 꽉 참
잎 배열 마주남
잎 형태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
길이 2.5~7cm, 폭 2~4.5cm
잎 표면 앞면: 거친 털 많음  뒷면: 털이 조금 남
잎자루 짧고 거친 털이 남
개화 시기 3~4월 (잎보다 먼저 핌)
꽃 위치 어린 가지 아래쪽 잎겨드랑이에서 2개씩 핌
꽃 색 노란빛이 도는 흰색
꽃자루  길이 0.5~1cm, 긴 털이 남
포잎 피침형, 털이 남
꽃부리 입술 모양, 길이 1~1.2cm
통부 아래쪽이 불룩함
수술/꽃밥 수술 5개, 꽃밥은 노란색
열매 장과, 5~7월에 붉게 익음.  절반 이상이 합쳐짐
분포 한국 전역 자생. 일본, 중국 동북부 등지에도 분포
유사종과의 구별 올괴불나무와 비교 시:
- 잎 양면에 거친 털
- 꽃 색은 노란빛 흰색
- 꽃 향기 강함
- 열매 절반 이상 합쳐짐
용도 정원수로 심으며, 열매는 식용, 종자는 약용
국내 분포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
다른 이름 복사, 복성아나무
수분 방법 나방, 박각시류  해질 무렵 개화, 흰색 꽃으로 밤 곤충 유인
활용 관상용, 어린잎과 꽃은 차로 이용 가능
다른 이름 길막이나무

 

한때는 사람들의 짐을 덜어주던 길마(짐받이)를 만들기 위해 이 나무의 가지를 활용했고, 지금은 숲에서 사랑의 열매를 매달아 새들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있답니다.

지금부터 볼 수 있는 열매이니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하나씩 궁금한 걸 찾아보세요.

열매가 절반 이상 합쳐져 하트처럼 보이는 열매를 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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